서울시가 96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해 관리품질 등급제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1500가구 이상 96곳의 대단지 아파트를 대상으로 관리 실태를 평가해 우수, 기준 통과, 기준 미달 등급을 매긴다고 3일 밝혔다.
관리품질 평가는 행정, 건축, 회계, 기술, 공동체 등 5개 분야 149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서울시는 3개 등급 중 우수, 기준 통과 등급 단지 명단을 공동주택 통합정보마당, 부동산 포털 사이트, 아파트 단지 게시판 등에 공개할 계획이다. 단, 기준미달 등급 단지는 해당 단지에만 통보해 자체적인 관리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는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관리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를 위해 시민단체와 건축사·기술사, 공인회계사, 퇴직공무원 등 전문가 26명으로 아파트 관리품질 평가단을 꾸렸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1000가구 이상 323개 단지의 관리 실태를 평가할
[김기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