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때 올라탈 만한 저평가 가치주에 어떤 종목이 있을까.
17일 대신증권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에 채 못 미치는 저평가 가치주로 현대모비스(PER 7.2배) 현대제철(8.0배) 신한지주(8.2배) 현대건설(8.8배) 메리츠화재(8.3배) 현대차(6.4배) 등을 꼽았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고 이익이 안정적인 기업 가운데서도 저PER주만 선별한 것이다. 최근 12개월 선행 PER가 높은 '비싼 종목' 주가가 대체로 부진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이들 종목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도 모두 1배에 못 미쳐 청산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실적이 뒷받침해주더라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업들 주가는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자동차, 철강, 보험, 비철금속, 호텔·레저 등 PER가 낮은 업종과 종목이 반등장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고평가주가 연일 조정을
[김윤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