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자사에 등록된 지난 1월 한 달간 수도권 경매 물건 검색을 분석한 결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 가장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서구 화곡동’과 ‘인천 남구 주안동’, ‘인천 부평구 부평동’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10위권에는 ‘강남구 역삼동’과 ‘서초구 서초동’ 등 강남 부동산이 포함됐다. ‘광주 오포’, ‘남양주 화도’, ‘화성시 남양읍’ 등 수도권 외곽 주거지도 검색 순위에 들었다.
전세난으로 인해 저렴한 집을 찾는 수요가 이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부분 관심 검색지역이 모두 연립·다세대 주택과 중저가 주택들이 밀집된 곳으로 금액대별로는 1억~3억이 33%, 1억 원 이하가 18%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21%), 다세대주택(16%), 단독주택(9%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수도권 경매 참여자의 절반 정도가 3억원 미만의 주거시설 물건에 관심으로 보인다”며 “투자 목적인 경우 낙찰가율이 90%를 넘지 않도록 해야 시세 차익 등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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