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은 전세계를 누비는 한상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두번째 시간으로 미국내 상위 5% 진입이라는 신화를 이룬 윌셔은행의 고석화 회장을 강태화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자본금 5백만 달러로 미국 최초의 교포은행인 윌셔은행을 세운 고석화 회장.
윌셔은행은 현재 총자산 20억 달러의 대형 은행으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 고석화/윌셔은행 회장
-"7년간 주가가 1천 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웬만한 IT기업보다 높은 성장을 보였다."
고 회장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평형조직 구조를 성공의 비결로 꼽았습니다.
특히 다른 교포은행들과 달리 유태인 자본을 끌어들여 고객층을 다변화한 것은 주류 은행에 진입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 고석화/윌셔은행 회장
-"고객의 50% 이상이 한국 교포가 아니다. 라틴계 인구가 많은 지역에는 그 고객들을 위한 지점이 따로 있다."
지난 10년간 각종 규제로 좌절됐던 한국시장 진출의 꿈도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석화/윌셔은행 회장
-"우리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분명히 한국의 새로운 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은행으로 활동한다는 자신을 갖고 있다."
오히려 해외에 진출하려는 국내 금융사에 대해 충고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고석화/윌셔은행 회장
-"사무실에 앉아서 계획하고 진출하는 것은 옛날식 세일즈 콘셉트이다. 이제 마케팅 콘셉트로 바꿔야 한다."
목표는 이제 미국 1위이자, 세계 1위 은행을 따라잡는 것입니다.
인터뷰
-"가장 큰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할 때 금문교 근처 방 한 칸에서 시작한 은행이다. 뱅크 오브 이태리라는 이름으로... 우리도 한국 미주 동포를 위해 설립됐지만 BOA처럼 안 되란 법은 없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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