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통신 휴대폰 생산업체인 에이피(AP)위성통신이 23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앞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가격 밴드(8700~9700원) 상단인 97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 경쟁률은 271.55대1을 기록했다.
AP위성통신은 2011년 AP시스템에서 분할 설립된 회사로 위성휴대폰을 포함한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체다. 위성휴대폰은 지상 통신망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중동 같은 외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말기다. 사막 같은 오지뿐 아니라 각종 재해 현장에서도 비상통신용이나 탐험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요 거래처는 아랍에미리트(UAE) 투라야로 세계 3대 위성통신사다. AP위성통신은 총매출 중 80% 이상을 수출로 올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AP위성통신 누적 매출액은 272억원500만원, 영업이익은 76억2600만원이었으며 영업이익률이 28%에
AP위성통신은 이번 공모로 조달하는 자금 316억원을 생산설비 확충과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기업인수목적회사인 IBKS스팩4호와 하이에이아이1호스팩도 각각 19~22일, 23~24일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