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2일 크루셜텍에 대해 지난 3분기부터 진행된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지문인식 사업의 경쟁력인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크루셜텍은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각각 21%, 42% 증가한 1089억원, 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신한금융투자의 당초 추정치인 매출액 1127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다. 통상적인 IT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BTP(지문인식)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0% 증가한 10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수익성 높은 BTP 매출 확대 효과로 전분기대비 1.3%포인트 개선된 9.0%를 달성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크루셜텍의 실적을 매출액 1042억원, 영업이익 89억원으로 예상한다.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하는 이유는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 일정이 3월 이후로 예정되어 있고, 설 연휴로 조업일수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분기별 BTP 부문 매출액은 1분기 1001억원, 2분기 1321억원, 3분기 1389억원, 4분기 1174억원으로
김현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분기부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진행되면서 BTP 부문의 경쟁력이 확인됐고 성장 가시성도 높다”라며 “실적 개선과 지문인식 시장의 성장으로 국내 대표 BTP 업체로의 프리미엄 부여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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