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인수·합병(M&A) 세력과의 끊이지 않는 분쟁에 시달리던 신일산업 최대주주가 결국 경영권을 내려놓는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일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4.1% 급등한 12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회사가 '최대주주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하자 주가가 단숨에 뛰었다. 최대주주인 김영 회장과 송권영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 지분 19.4%에 대한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이다. 회사의 주인이 바뀐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른 것은 그동안 경영진이 2대주주와의 소모적인 분쟁에 휘말리면서 신일산업 경쟁력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신일산업을 상
[김윤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