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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2월 설립해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신영자산운용은 '가치투자'의 외길을 걸어온 운용사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는 2008년 이후 코스피가 1900선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과거에 비해 수익률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을 이기고 물가 상승과 시중금리보다 우월한 수익률로 고객 자산을 증식시키는 가치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10년 후 운용 중인 펀드 중 해외 가치주를 30~40% 담는 게 목표"라며 "운용역들이 자유롭게 해외 기업을 탐방하도록 한 것도 투자비용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동석한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부사장(CIO)은 "지금 가치투자 관점에서 국내 대표 기업의 주가 수준은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수준에 와 있다"며 "어디를 봐도 호재가 없는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말했다. 이어 허 부사장은 "지금은 무게중심이 중소형주에서
허 부사장은 배당주 펀드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비등기 임원 임금도 공개하게 되면 기업의 배당수익률은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