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총자산 100조원 돌파

↑ 한화생명 자산 100조 달성 기념식에서 차남규 사장(오른쪽 네번째)과 임원, 대표직원 등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한화생명이 총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성장세라면 8년후인 2024년에 총자산 200조를 넘어설 것이라는 이 회사측 관측이다.
한화생명의 성장은 한화그룹이 인수한 2002년부터 눈에 띄게 늘었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공적자금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국내 보험사를 한화그룹이 인수, 당시 약 29조원에 불과했던 총자산은 13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100조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수입보험료 역시 9조 4600억원에서 2015년 기준 14조 9600억원으로 1.5배 늘었으며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95.6%에서 277.0%로 3배 급증했다.
지난해 세전이익 5742억원을 달성, 올해는 세전이익 6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세전이익 1조원, 신계약가치 72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자산 100조 달성의 가장 큰 원동력은 변함없이 한화생명을 아껴준 고객과 이를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린 영업가족과 임직원 덕분”이라며 “대형 보험사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산 100조 달성을 계기로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 보험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자산 100조 달성을 기념해 다음달부터 전국의 임직원과 영업가족들로 구성한 100개의 봉사팀이 전사적인 자원봉사 릴레이를 시작한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