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향으로 설계한 청라 모아미래도 전용 71㎡ C 타입 주방. [사진 제공 = 모아종합건설] |
건설사들은 차별된 주방 공급에 공들여왔다. 대형 평형에나 들어가던 주방의 대형 팬트리가 중소형 타입에서도 필수 구성요소로 부상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근 수납 공간 특화에서 한발 더 나간 주방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모아종합건설의 '청라 모아미래도' 전용 71㎡C 타입은 주방을 거실과 함께 남향에 배치했다. 주방이 가족 커뮤니티 공간으로 변하면서 주방을 북쪽에서 남향으로 옮겼다. 판상형 4베이 맞통풍 구조에 전 가구 대형 팬트리와 드레스룸도 넣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광주시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는 대림산업의 신평면이 최초로 도입된 단지다. 현관문을 들어서면 바로 주방 공간이 나오며 주방에서 요리를 하면서 집 안 전체를 바라볼 수 있도록 거실-주방-식당 간의 경계를 허물었다.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 주방은 주부들이 선호하는 주방형태인 'ㄷ자형'이나 아일랜드형 위주로 만들어진다. 전용 75·84㎡ 일부 타입에는 팬트리와 별개로 주방과 연결된 알파룸을 추가로 제공한다. 대우건설의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는 주방에 홈네트워크 관리가 가능한 TV폰이 설치된다. TV폰을 통해 방문객 호출 시 월패드와 연동해 주방에서도 방문자와 통화하거나 문 열림이 가능하다.
주방 특화설계를 강조한 단지들은 분양성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이랜드건설이 김포
[신수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