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시장조사기관인 JD파워의 회장이 현대·기아차 그룹에 쓴소리를 했습니다.
매년 현대·기아차의 품질이 향상되고 있지만 마케팅 실패로 미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JD 파워에서 실시한 신차 품질평가에서 전체 3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
JD파워 회장은 현대차가 10년전보다 자동차의 품질이 크게 좋아졌지만 영향력 딜러망과 판매망 확보에는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제임스 데이브 파워3세 / JD파워 회장
-"딜러쉽이나 판매망은 아직 좀 부족하다. 초기에는 영향력있는 딜러들을 활용했지만 품질 면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경쟁력있는 딜러들을 좀 잃게 되었다"
이와함께 폐쇄적인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해서도 일침을 놨습니다.
지난 1950년대 GM이 미국 시장을 독점하다가 결국 경쟁력을 잃었다며 수입차 개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JD파워 회장은 현대차 그룹의 가족 경영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 제임스 데이브 파워3세 / JD파워 회장
-"현대는 가족 경
이에반해 토요타는 시장을 잘 아는 전문경영인을 내세워 세계적인 완성차업체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역설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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