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박현주 회장 면담 계획 무산

삼성전자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을 면담하려는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달 말 박 회장을 만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해 왔지만 IR 목적으로 박 회장을 면담하는 것은 업무성격상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면담 요청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박 회장은 그룹 전체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고 해외사업을 진두 지휘할 뿐 펀드 운용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삼성전자가 주주인 미래에셋에 대해 IR를 하려면 자산운용사의 구재상 사장이나 최고투자책임자를 접촉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최근 삼성전자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