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6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올 1분기 SK머티리얼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033억원, 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5%, 80.0% 급증할 전망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초 1분기 IT 비수기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도 “실적 상향의 이유는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수익성이 더욱 좋아지고 있고 SK하이닉스의 디램(DRAM)의 20nm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특수가스 수요가 당초 기대보다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공격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증설로 OLED 특수가스 수요가 구조적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또 SK하이닉스 DRAM 공장은 20nm 뿐만 아니라 18nm 전환이 빨라지면서 멀티패턴용 특수가스 수요도 기존 대비 20% 이상 증가할
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2% 증가한 1729원으로 전망”이라면서 “현재 자기자본이익률(ROE) 28%를 고려해 보면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고, SK그룹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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