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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가 반등하기 시작한 2월 15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포스코였다. 외국인들이 포스코 주식 1654억원어치를 매수하는 동안 이 종목 주가는 11.8% 뛰었다. 다음으로 외국인은 LG전자(1617억원) SK텔레콤(1507억원) 현대차(1091억원) 한국전력(1005억원) 순으로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5개 종목 평균 주가 상승률은 11.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4.4% 대비 2.6배에 달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이 개별 종목보다 낙폭이 컸던 대형주와 업종 대표주들을 중심으로 바스켓 매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지수와 함께 낙폭이 컸던 철강·소재·산업재 종목들에 매수세가 집중됐다"고 말했다.
반면 작년 하반기에 강세를 보였던 화장품·바이오·소비재 업종은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매도하는 경향을 보였다. 2월 15일부터 29일까지 외국인은 코스맥스(-546억원) 유한양행(-500억원) BGF리테일(-462억원)을 많이 팔았다.
기관도 외국인처럼 대형주 위주로 매수했지만 많이 산 종목 순위는 엇갈렸다. 최근 2주간 기관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물산(3478억원)이었다. 다음으로 기관은 삼성생명(1597억원) LG디스플레이(1547억원) SK하이닉스(1470억원) OCI(888억원) 순으로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