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은 2일 국내 주식시장 대표지수인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TIGER200 ETF'의 총보수를 0.09%(9bp)에서 국내 최저인 연 0.05%(5bp)로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의 TIGER 200 ETF 보수 인하는 지난달 5일 삼성운용이 KODEX 200 ETF 보수를 0.26%에서 0.15%로 내린 지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다. 다분히 삼성 측 보수 인하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삼성운용은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추가 인하도 염두에 둔다는 반응이다.
문경석 삼성운용 패시브전략본부장은 "ETF 시장을 확대하고 생태계를 유지 강화시킨다는 측면을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200 ETF 전체 시장은 시가총액 기준 10조원 규모다. 21조원 전체 ETF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8개 운용사가 코스피200 ETF를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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