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일 S&T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 확대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014년 S&T중공업은 파업, 통상임금관련 충당금 설정, 기계 사업부 수익성 악화 등의 이유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생산 안정화와 일회성 비용 제거 등이 이뤄지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S&T중공업은 올해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 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방위사업, 자동차 부품사업에서 신규 성장 모멘텀까지 발생하며 주가 재평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방위사업은 S&T중공업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중 70%가 기동장비, 나머지 30%가 화력장비로 구성됐다. 기동장비 분야는 성장성이 미미해 그 동안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으나 올해부터 2차 양산이 들어가는 K-2 전차에 동사의 파워팩 제품이 납품되며 신규 성장 모멘텀 발
이 연구원은 “K9 자주포 해외 수출 기대감도 긍정적”이라면서 “최근 국내 방산업체들의 기술력이 높아지고,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수출 확대 정책으로 해외 수주가 증가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방산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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