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 주식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주식 49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 4월 24일 533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 금액이다. 또 외국인들은 5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며 총 1조3059억원어치를 사들여 연초 '중국발 위기'에서 거의 벗어나는 분위기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10.75포인트(0.55%) 오른 1958.17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50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 30일 1961.31을 기록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외국인은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하는 패턴이 3거래일째 반복되고 있다. 이 기간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했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매도 공세 때문에 코스피는 1.9%밖에 오르지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연일 코스피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은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