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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다른 전략적투자자(SI)와 공조 없이 단독으로 두산DST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두산공작기계 인수에 이어 잇따라 두산 계열사 인수에 나선 것이다. 두산DST는 두산그룹이 지분 51%, IMM PE·미래에셋 PE 등 재무적투자자(FI)가 지분 49%를 나눠 갖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두산공작기계와 두산DST는 모두 옛 대우종합기계가 분사돼 설립된 기업으로 사업 연관성이 높다"며 "공작기계 인수를 마무리 지은 MBK가 본격적으로 두산DST 인수에 대한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초 두산DST 매각전은 한화테크윈, LIG 등 방산기업 중심 2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PEF가 단독으로 방산기업을 살 수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국내 최대 PEF운용사 MBK가 인수 의사를 본격화하며 3파전 구도로 바뀌게 됐다. 방산기업을 관할하는 방위사업청도 MBK의 인수에 큰 거부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DST는 현재 현장
[강두순 기자 / 한우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