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위원장 김창근 의장)는 6일 “경영 환경이 여전히 어렵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적극 이바지 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처럼 밝혔다.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 8000명 보다 400명 늘어난 규모다. 대졸신입 사원은 2600명을 선발한다.
SK는 매년 채용 인원을 늘려가며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SK는 지난 2012년 7500명, 2013년 7650명, 2014년 8000명, 2015년 8000명등 매년 채용규모를 늘렸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감안 당초 7000명 채용을 목표로 했으나 최태원 회장과 주요 관계사 경영진이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자”고 뜻을 모으면서 채용 규모를 8000명으로 늘렸다.
대졸 신입사원 선발 규모도 매년 확대하고 있다. 2013년에는 2000명, 2014년과 2015년에는 2500명을 선발했다. 2015년은 경영난을 이유로 230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지만 청년 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200명을 추가 채용했다.
올 해는 지난해 보다 100명을 더 선발하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해 지고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우수 인재를 영입 육성해 위기를 돌파하고자 사상 최대의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SK의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오는 7일부터 시작한다. 원서접수는 18일까지 SK 채용사이트(www.skcareers.com)에서 진행한다. 구직자들은 외국어 성적, 해외 경험, 수상 경력, 업무경력 등을 지원서에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SK는 지난 2015년 상반기 채용부터 ‘스펙 쌓기’ 경쟁에 따른 사회 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입사지원서 기재 내용 중 스펙 관련 항목을 삭제해 단순화했다.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구직자는 필기전형(4월 하순)과 면접전형(5월 중)을 거쳐 합격 여부가 가려진다. 최종 합격자는 5월 하순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 학력, 전공, 학점 등 기본 정보도 아예 기재하지 않는 자기소개서와 오디션(면접)
SK 인재육성위원회 조돈현 기업문화팀장(부사장)은 “채용규모 확대 노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탈(脫)스펙 채용으로 능력을 가진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