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강수의 분양현장 탐방] 평택 소사벌지구 `에이치탑5` 빌딩

↑ 에이치탑5 빌딩 투시도 [사진제공: 에이치산업개발]

에이치산업개발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 5050-4번지(비전동) 일대에 ‘에이치탑5 빌딩‘을 분양 중이다. 이 빌딩은 대지면적 1316.50㎡(연면적 1만1385.61㎡)에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 57개 점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1층 기준 3.3㎡당 2300~2800만원선이다. 자금관리는 KB부동산신탁이 맡았으며, 준공은 2017년 2월 예정이다.
◆ 상권분석
평택 소사벌지구 약 1만6000가구는 물론 앞으로 개발 예정인 고덕국제신도시 약 5만6000가구를 배후수요로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평택 구도심을 도로 하나로 두고 마주하고 있어 배후지 범위는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30대 연령층이 갈만한 마땅한 대안처가 없는 평택의 여건상 평택대학교 재학생과 젊은 수요층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배다리생태공원 휴식공간 조성으로 잠재수요층 확보에도 유리할 전망이다.
◆ 교통환경
수서에서 동탄을 거쳐 평택으로 이어지는 SRT개통이 오는 8월 개통이 예정됐다. 이 구간은 삼성~동탄의 GTX(광역급행철도) 사업과도 연계 추진 중이다.
버스전용차로인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빌딩 인근인 배다리생태공원 앞에 조성돼 여기를 이용하려는 유동인구의 상가 접근성이 확보됐다. 경부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45번국도, 1번국도 등 광역교통망이 잘갖춰져 있다.
◆ 생활환경
빌딩과 인접해 평택시청과 평택세무서, 도서관, 문화시설 등 공공시설이 즐비하다. 롯데마트, 아울렛, 영화관 등 생활편익시설가 밀집해 있으며, 이마트 예정지도 가깝다.
본 빌딩에서 조망할 수 있는 배다리생태공원에는 바람의 언덕, 빛의 광장 등 테마별로 조성된다.
◆ 개발호재 및 투자가치
평택 소사벌지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고덕국제신도시 개발이 한창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와 공동주거단지가 동시에 조성되는 고덕국제지구 개발을 통해 평택시에는 4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권강수 이사 총평
평택에는 고덕국제신도시 개발 외에도 평택항과 황해경제자유구역개발, 평택호 복합관광단지 개발 등 대교류 호재가 많다.

↑ 평택 소사벌지구 에이치탑5 빌딩 개요

'에이치탑5'가 들어서는 소사벌지구는 이러한 호재들 사이에 입지한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특히 지구 내 상업용지가 희소해 1만6000여 가구를 직접 배후수요에 대한 흡인력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 입점과 생태공원 조성으로 가족단위 소비층을 필두로 기존 구도심의 배후수요를 아우르는 중심 지역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몇년전 평택시에서 공급됐던 단지들이 곧 입주를 시작해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의 확보가 필요한 시점에 적절히 분양되는 물건인 만큼 초기 상권형성에도 유리해 보인다.
그렇다고 '묻지마 투자'는 금물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규모가큰 개발지역은 자금력이나 기술력에 따라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면서 "외부요인에 인한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섣부른 판단 보다는 적절한 분양타이밍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문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정리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