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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스코의 오름세는 중국 철강 유통 가격 급등세에 힘입은 것이다. 전날 중국 철강재 유통 가격과 호주산 철광석 수입 가격은 사상 최대 상승폭(일별)을 기록했다. 열연 가격은 13.9% 급등했고 냉연, 철근, 후판도 각각 8.7%, 11.0%, 13.0% 상승했다. 중국 수입 호주산 철광석 가격은 19.3% 올랐다.
삼성증권은 철강 가격 인상을 반영해 올해 포스코 영업이익 전망치를 17% 높이고 목표주가를 27만5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백재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구조조정 기대감에 따른 철강 가격 반등 지속과 가격 인상에 따른 단기 실적 개선, 자회사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고려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는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철강재 급등은 부족한 재고를
중국 철강 유통 가격이 급등한 것은 철광석 가격이 기상 이변으로 오른 상황에서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