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9일 KT&G에 대해 “배당과 주가 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종목”이라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담배 시장 점유율 상승, 면세 담배가격 인상, 수출 증가와 환율 상승 효과가 올해 실질적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분석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2%와 10.5%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통 재고 이익을 제외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4%, 14.6%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담배 세금 인상 영향으로 유통 재고 이익이 일시적으로 3000억원가량 생겨나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이런 기저 효과를 제외한 상황에서 실제 실적을 보면 지난해보다 올해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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