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보수 대 개혁 구도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가는 모습입니다.
이회창 후보의 등장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고심하면서 민주당과의 단일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이회창·정동영의 3강 구도를 다지는데 주력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른바 '창풍'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보수 진영 대 개혁 진영 구도로 격파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보수진영 두 후보와 개혁진영 한 후보가 3자구도를 형성하면 상식이 승리할 것입니다"
이회창 후보 출마 이후 관심도와 지지율이 동시에 떨어지면서 외부 영입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함세웅 신부 등 사회원로 인사들과 반부패 연대문제를 논의했지만 지지율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돌파구는 민주당과의 단일화.
정 후보 측은 다음주 후보단일화 완성을 목표로 김한길 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측은 일단 관망세인 가운데 '반부패 3자회동'에만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정범구 / 창조한국당 최고위원
-"이 반부패 연대를 위한 3자회동은 일단 단일화 논의와는 전혀 별개의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힙니다.
인터뷰 : 황주윤 / 기자
25일 후보 등록 시한이 점점 다가오지만 범여권의 단일화 실마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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