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늘 시청앞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원천봉쇄 입장을 밝힌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동계와 농민단체가 오늘 오후 3시 반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합니다.
이번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는 한미FTA저지와 비정규직 철폐 등을 핵심 구호로 내걸고 있습니다.
집회에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등 최대 10만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이를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원천봉쇄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집회 장소와 방식를 놓고 민주노총 측과 조율을 벌였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해 금지방침을 통보했습니다.
이에대해
경찰은 고속도로 톨게이트부터 차단하고, 시청앞 광장 주변에 경찰병력을 투입해 집회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어서 양측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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