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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다세대·다가구가 즐비한 서울시 중구 신당동 일대 모습[매경DB] |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유입 인구(64만6816명) 가운데 서울에서 이동한 인구는 35만9337명으로 55%를 넘었다.
빌라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연립·다세대를 마련하는 수요자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14년에 비해 40% 증가한데 비해 연립·다세대는 이보다 높은 52% 이상 증가했다.
전셋값이 치솟자 형편에 맞는 집을 찾아 서울에서 경기도로 벗어 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247만원이다. 이에 비해 경기도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997만원 수준으로 서울 전셋값에도 못미친다. 지난해 분양된 신규 아파트 가격도 3.3㎡당 1057만원으로 서울 전셋값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다.
경기도가 통계청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다른 시·도에서 경기도로 이동한 인구는 64만6816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기도에서 다른 시·도로 떠난 인구는 55만2048명으로 순유입 인구는 9만4768명에 달했다.
지역별 유입인구는 서울이 35만93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6만6353명) △충남(3만3277명) △강원(2만8238명) △경북(2만107명) 순이었다. 순유입 사유로는 '주택' 문제가 7만4042명(78.1%)으로 가장 컸으며, 결혼·분가 등 '가족' 문제가 2만227명(21.3%)으로 그 뒤를 이었다.
◆ 지난해 서울 주택시장··· 연립·다세대도 거래 급증
지난해 서울 주택시장은 거래가 크게 늘었다. 특히 연립·다세대의 거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2만6749건으로 2014년 거래량(9만244건)에 비해 40% 증가했다.
통상 빌라로 불리는 연립·다세대는 6만1237건이 거래돼 52% 넘게 급증했다. 단독·다가구도 66%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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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주택 상품별 매매 거래량 (단위: 건) |
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