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이 마련한 한상 성공열전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에는 모자 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소네트의 조병태 회장입니다.
조 회장은 품질이 결국 승리를 안겨준다면서 차세대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세계 스포츠 모자 시장 점유율 1위 그리고 매출 1억5천만 달러.
미국의 소네트 그룹의 명성과 지난해 성적표입니다.
소네트 그룹을 이같은 반열에 올린 주인공은 조병태 회장.
조 회장은 7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자신의 성공신화를 써내려갔습니다.
인터뷰 : 조병태 / 소네트그룹 회장
-"35년전에 단돈 500달러를 들고 건너갔기 때문에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IMF가 한국에 97년에 왔는데 저는 미국에 도착하는 그날부터 IMF와 똑같은 환경이라고 생각하고 노력했습니다."
소네트의 도약은 90년대 값싼 중국산이 미국으로 밀려오는 위기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전략을 바꿔 가격보다는 품질로 승부를 건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이때의 경험을 비춰볼 때 한국도 섬유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볼 수 있다는 것이 조 회장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 조병태 / 소네트그룹 회장
-"노동집약적 제품처럼 밀려나서 지금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건너가는 것은 굉장히 잘못된 판단이 아닌가 생각하고 지금도 아직 늦지 않았기 때문에 신발이나 섬유에도 저는 도전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 회장은 특히 국내 기업들이 저렴한 노동력만을 좇아 해외로 이탈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합니다.
인터뷰 : 조병태 / 소네트그룹 회장
-"핵심적인 본사는 한국에 있어야 합니다. 한국에 거점을 두고 글로벌 경영을 하는 기업이 많이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인터뷰 : 조병태 / 소네트그룹 회장
-"계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고 차세대를 위한 제품을 연구해서 한국기술이 세계를 제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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