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택지 분양가 인하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11.15 부동산대책 1년을 맞았습니다.
강남 등 버블세븐 집값은 약세를 보인 반면, 비강남권 등 소외지역은 강세를 보이며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11.15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등하던 아파트값 상승률이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지난 1년간 서울과 신도시, 경기지역 상승률이 각각 4.66%와 1.23%, 3.55%에 그쳐 한해 전보다 크게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버블세븐 지역과 재건축 아파트값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1.15대책 이전 1년간 강남 아파트값은 평균 31.87% 올랐지만, 대책 발표후 1년 간은 1.77% 상승하는데 그쳤고, 양천구와 송파구, 경기도 분당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재건축도 마찬가지입니다.
과천 재건축 아파트값이 대책 발표 이번 21.53% 상승했지만, 대책 발표 이후 10.43% 떨어져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에 그동안 소외를 받은 비강남권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울 노원구와 강북구, 도봉구 등은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오히려
특히 경기도에서도 소외지역으로 꼽혔던 의정부시와 시흥시가 지하철 개통과 미군부대 이전 등으로 각각 27.53%와 16.41% 올라 수도권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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