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5일 서원인텍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1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원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02억원, 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 19.9% 감소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인 매출액 971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 팀장은 “매출액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주요고객이 예전보다 빠른 2016년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조정이 앞당겨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면서 “영업이익 감소는 고정비용 비중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56억원, 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8%, 6.1% 증가한 수치다.
박 팀장은 “주요고객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키패드·부자재 부문 매출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보수적인 수익 추정은 전방 주요고객의 초기 제품 공급에 따른 수율 조정, 기존 제품 공급에 따른 단가인하가 예상
그는 “서원인텍의 주가는 지난 1년간 27.1% 가량 하락했으나 최근 한달 동안 10.1% 증가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면서 “올해 주요고객의 신제품 조기 출시와 함께 양호한 실적, 배당주로서의 매력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