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단대출·가계대출 등 금융규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은 최근 한 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가 0.01% 떨어졌다고 17일 밝혔다. 주간 단위로 전국 아파트값 하락은 5주째다. 2월 중순께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아파트값은 3월에도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가격 약세는 서울·수도권보다 지방에서 뚜렷하다. 서울은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지방은 벌써 6주째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지역별로는 대구 아파트값 하락세게 두드러졌다. 대구는 2월 말부터 하락폭을 키워 이번주에는 0.14%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간단위 상승률 1%를 넘었던 제주도 아파트값도 상승폭이 계
반면 아파트 전세금은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매매가 위축되면서 전세시장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종시는 최근 전세 물량이 부족해 광역 시·도 중 전세금 상승률이 0.14%로 가장 높았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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