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종합부품기업 하이즈항공은 주가안정·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KDB대우증권과 3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21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3일부터 9월 22일까지 6개월이다.
하이즈항공은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사업 부문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주가 흐름에 책임감을 느꼈으며 주가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은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하이즈항공은 지난해부터 중국·일본 등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와 연달아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확실한 수주기반과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COMAC(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 Ltd.)과 대한항공의 신규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100억원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COMAC의 항공기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성장세가 가속화돼 2018년 약 9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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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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