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이 좋은 대기업들이 다음달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연초부터 우량채가 잘 팔려나가는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까지 하락세를 이어가자 회사채를 발행하는 데 적기라고 보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OIL(AA+), 삼성물산(AA+), 롯데쇼핑(AA+) 등 우량 신용등급 기업들은 다음달 1000억~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S-OIL(AA+)·삼성물산(AA+) 각 3000억원, 롯데쇼핑(AA+) 2500억원, GS칼텍스(AAO)·CJ대한통운(AA-)·카카오(AA-)·한국항공우주산업(AA-) 각 2000억원, 한화에너지(AA-) 1000억원 수준이다.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주는 회사채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채권시장 기준수익률 잣대로 활용되는 3년물 국고채 금
각 사가 제시하는 국고채와의 금리 차인 신용스프레드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린다는 점에서 회사채 발행 예정 기업들이 제시해야 할 ‘희망금리’ 부담도 다소 줄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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