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부가서비스에 할인혜택까지, 회원확보를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이 좀 과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지난 2002년 카드대란 이후 줄곧 흑자 규모를 키워오던 카드사들의 수익성이 올 3분기 들어 확 꺾였습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승승장구하던 신용카드사들의 3.4분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롯데와 비씨, 삼성과 신한, 현대카드 등 5개 카드사의 3분기 순이익은 4천 48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5.2% 급감했습니다.
카드사별 순익도 비씨카드를 제외하고는 적게는 11%에서 많게는 70% 이상 줄었습니다.
삼성카드는 3분기 순익이 78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3%나 급감했고, 신한카드와 현대카드, 롯데카드도 각각 36%, 27%, 11% 감소했습니다.
지난 2002년 카드 대란 이후 줄곧 흑자 규모를 키워오던 카드사 실적이 악화된 것
부가서비스 확대 등 과당 출혈경쟁 때문입니다.
인터뷰(☎) : 한정태 /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 "정부도 과당경쟁 지양하게끔 하고 있지만, 수수료 인하도 단행하기 때문에 수익성 측면에서는 꺾였다는 표현이 맞다."
반면 카드사의 수익성이 2분기에 정점을 찍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인터뷰(☎) : 구용욱 /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 "보통
하지만 이달부터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고, 은행과의 신용대출 금리경쟁도 격화될 전망이어서 카드사드의 수익성 악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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