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기아차에 대해 재고수준 안정화와 함께 양호한 신차효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우려대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부터 재고감소와 신차효과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연초 이후 시장 대비 부진했던 주가수익률도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기아차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1조4692억원, 5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4.2% 늘어날 전망이다. 재고증가, 글로벌 가동률 하락 등의 부정적 요인이 있었지만 양호한 내수판매, 원·달러 환율 상승,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여전히 재고부담이 높은 편이지만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성수기에 진입하는 3월부터 재고부담은 점차 감소할 것”이라면서 “또 주력 SUV 볼륨모델인 스포티지의 글로벌 론칭이 이
그는 “리스크 요인은 5월 가동예정인 멕시코 공장의 조기 안정화 여부와 하반기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위탁생산중인 싼타페 생산물량의 현대차 알라바마공장 일부 이관, 통상임금 관련 불확실성 등”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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