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입 수능에서 언어영역이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이에따라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져 등급별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올해 수능시험은 처음 적용되는 등급제를 고려해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습니다.
인터뷰 : 김영근 종로학원 평가 이사
- "전체적으로 올해 수능에서 언어와 수리 나형, 그리고 과탐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본다."
특히 언어 영역이 어려웠습니다.
인터뷰 : 최성원(재수생)
- "언어 같은 경우 많이 어려웠다. 긴장도 된 이유도 있지만 작년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아진 것 같다."
수리 영역은 가형과 나형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가형은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쉬웠지만 나형은 지난해보다 약간 어려웠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외국어 영역은 듣기와 문법, 지문 등이 예년과 비슷하게 평이하게 출제돼 큰 어려움없이 풀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탐구영역은 과학탐구 영역의 난이도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에따라 전체적인 난이도는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져 등급별 변별력이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 "지난해 일부 쉽게 출제됐던 과목이 어렵게 출제됨으로 인해서 등급간 분포가 정상 분포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능 성적은 다음달 12일 등급으로 통보되고, 이후 20일부터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됩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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