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4일 한진칼에 대해 메르스에 대한 기저효과 환경 하에서 자회사 진에어의 매출성장에 따른 이익증가로 한진칼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한진칼의 실적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0% 증가한 9103억원, 영업이익은 29.2% 증가한 960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진에어가 항공시와 노선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에어는 지난해 B737-800 항공기를 4대, B777-200ER 항공기를 2대 도입해 지난해 말 기준 총 1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었다. 특히 통상 180~189석 규모인 B737-800 항공기의 약 2배 규모인 355~393석을 장착하는 B777-200ER 항공기를 도입함에 따라 지난해 연말 시점 진에어의 총 보유 좌석은 약 4100여석 규모가 되었다. 또한 진에어는 국내 LCC 최초 장거리 국제선 취항을 포함해 지난해 연간 총 12개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인천-호놀룰루 장거리 노선 취항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취항한 지 3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하와이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80%에 이르고 있어서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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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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