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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 중에는 현대·롯데카드가 은행을 낀 카드사 중에는 신한·우리카드가 일부 유료웹툰사이트에서 웹툰을 볼 수 있는 마일리지와 카드가입을 맞바꾸는 이색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각각 ‘현대카드ZERO’, ‘롯데 포인트 플러스 카드’ 회원모집을 이 사이트를 통해 진행중이다. 해당카드에 가입하면 고객은 코인과 맞바꿀 수 있는 750, 650마일리지를 각각 얻을 수 있다. ‘1코인=200마일리지’로 통한다는 것에 비춰봤을 때 소비자들은 카드가입을 3.75코인 3.25코인으로 맞바꾸는 셈이다. 다만 각 카드의 연회비는 5000원으로 소비자들이 연회비 값을 유료코인 충전에 온전히 투자하면 25코인을 살 수 있어 코인을 획득하기 위해 카드를 굳이 새로 만드는 것은 수지타산에 맞지 않다.
하지만 신용카드 가입을 계획했던 회원이라면 모집인이 아닌 카드사를 통해 안전하게 카드를 만들며 소소한 혜택까지 챙길 수 있어 주목된다.
해당 판촉활동 등을 통해 카드사들 역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해당 마케팅 방식의 정당성에 대해서 금감원에서 유권해석을 받았고 실제 고객을 많이 확보하는 등 반응이 좋다”며 “내부에서도 해당 판촉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ZERO’가 3월을 포함한 ‘카드고릴라 인기 카드순위 1위’를 장기간 꿰차고, 실제 현대카드에서 온라인 발급신청건수 1위에 달하는 것 또한 이에 일부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신용카드 연회비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체크카드 회원 또한 모집하고 있으니 주목해 볼 법하다. 신한카드는 ‘신한 S-Line 체크카드’, 우리카드는 ‘썸(SU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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