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4400억원, 3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17% 증가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3180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420억원을 기록,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액은 44%, 중국 매출액은 48%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나 연구원은 “해외 부문 수익성은 지난해 1분기 이례적으로 높았으나 올해는 광고비를 포함한 프로모션 비용이 1분기부터 반영되면서 수익성은 전년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전체 실적에 미치는 기여도가 제한적이고 오히려 해외 수익성 하락에 대한 우려는 1분기를 기점
그는 또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화장품 업체 가운데 성장성이 가장 높다”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의 본격 성장, 시장 재편 과정에서의 빠른 주도권 확보, 동남아·글로벌 사업으로의 확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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