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러시아에서는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고 믿는 한 종교 집단이 한 달 넘게 땅 속 토굴에서 생활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들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구 종말론을 믿는 러시아의 한 종교 집단 신도 29명이 토굴 안에 틀어박혀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부터 땅굴을 파기 시작해 한 달 전부터 살림살이 등을 옮겨 들어간 이 집단에는 생후 18개월된 유아와 세 명의 초등학생도 포함돼 있습니다.
러시아 정교 신부들과 경찰이 밖으로 나오도록 설득하며 협상을 시도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정신지체 장애 2급 판정을 받은 바 있는 집단의 우두머리인 43살 표트르 쿠즈네초프는 내년 5월 지구가 멸망할 것이고 종말에서 구원받는 방법을 알고 있다며 신도들을 끌어들였습니다.
-------------------------------------
독일 경찰이 10대 청소년 2명의 학교 총기 난사 범행 계획을 사전에 알아내 참사를 막았습니다.
독일 경찰은 미국 컬럼바인 총기 사고를 연구하던 이 십대들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학교 동급생의 신고로 18세와 17세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17세 용의자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아지자 전차에 뛰어들어 자살했고 18세 용의자는 공기총과 화살을 갖고 학교를 습격하려던 범행 계획을 모두 자백했습니다.
-------------------------------------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가 중국 상하이 마스터스 컵 결승에서 스페인의 데이비드 페러를 상대합니다.
게임스코어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 첫 세트에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6-2로 세트를 마쳤습니다.
페더러는 황제의 면모를 보이며 2, 3세트를 연속 따내, 지난 5년 동안 자신의 네 번째 마스터스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
피닉스 선스와 휴스턴 로케츠의 미 프로농구 NBA 경기.
휴스턴 중국 센터 야오밍이 활약하지만 피닉스는 숀 매리언이 3
덴버 너게츠는 뉴욕 닉스를 맞아 앨런 아이버슨과 칼멜로 앤서니, 그리고 캐니언 마틴 등 3인방이 합작해 멋진 장면들을 연이어 연출했습니다.
덴버가 3인방의 활약으로 뉴욕에 완승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