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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부동산114] |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71.1%로, 3년 전 같은달 대비 17%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내에서 전세가율 80%를 넘어선 지역은 성북구·동대문구·관악구·중랑구·동작구 등 5개 구이며, 이 수는 새해 들어 매달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과 근접한 수도권 역시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1기 신도시 중에선 분당을 제외하고 모두 전세가율 80%를 넘어섰으며, 수원시·용인시·광명시·의왕시 등도 경기도 평균(77%)을 넘어서는 80% 전후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전세대란을 피하려는 수요자들이 점차 주거 벨트를 넓혀가는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던 지역들인 평택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양주시, 안성시 등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의정부시의 평균 매매가는 3.3㎡당 757만원으로 경기도 평균 전세가인 3.3㎡당 756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과천시, 성남시, 광명시 등에서 평균 전세가가 3.3㎡당 1000만원 선을 넘어선 것을 고려해보면 평택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에선 전셋값으로 새 아파트를 살 수 있다.
실제 평택시와 남양주시, 안성시는 올해 들어서면서 부동산 거래량이 각각 55%, 24%, 20% 증가하며 겨울 비수기라는 말을 무색하게 했다. 미분양 수치 역시 평택시(36% 감소)를 필두로 5개시 모두 줄어들기도 했다.
건설사들 역시 이들 지역에 물량 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평택시에는 역대 최대 물량인 1만9890가구가 예정됐으며, 의정부시와 안성시, 양주시는 각각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8983가구, 5434가구, 4370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시는 전년도와 비슷한 1만930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서울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도 뛰면서 가격적인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의 주거 벨트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평택, 남양주, 의정부 등은 생활 인프라, 교통, 교육, 서울 접근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춘 만큼 전세대란 시대의 대안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평택시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소사벌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9~112㎡, 총 817가구 규모로 전 가구 모두 85㎡가 넘는 중대형 상품으로만 구성된다. 단지는 소사벌 상업지구, 평택 구도심과 인접해 있고, 100% 판상형 구조에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평면은 4베이에서 최대 6베이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99㎡A형의 경우 2개의 알파룸 제공을 통해 높은 실내 활용도를 자랑한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안성시 공도 용두지구에 ‘안성 공도 우미린 더 퍼스트’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135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는 공도초등학교가 있으며 도보 생활권 내에 공도중학교가 있어 자녀 통학에 유리하다. 용두지구 위치 특성 상 평택과 안성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으며, 38번국도 및 안성IC와 가까워 지역 내·외 이동성이 편리하다. 추후 대형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며 단지 인근에 공도 버스터미널, 공도공원,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이 있어 입주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은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 A-18블록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를 이달 중 분양한다. 총 116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 가구가 전용 60~85㎡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예정되어 있으며, 중심상업지구와도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풍부할 전망이다. 단지 근방에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으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차량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남양주시 진건읍 다산진건지구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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