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해 한국상품전시회를 참관하는 등 공식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노 대통령은 내일 한중 한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폐기와 평화선언을 위한 4자 회담을 본격 논의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임동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바로 엑스포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2007 싱가포르 세계 일류 한국상품전'을 참관하면서 노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핸드폰을 직접 눌러보고 기능을 물어보는 등 한국 상품전시관을 둘러보면서 기업인들을 격려했습니다.
21일까지 열리는 한국상품전에는 우리 기업 82곳이 참가했으며 약 2억 달러 어치의 수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내일(20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에 이어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 제 8차 한ㆍ중ㆍ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모레(21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역내 공동협력 방안 등에 대해 정상들과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방침입니다.
특히 한 중, 한 일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은 북한 핵 폐기 과정에 이어 평화선언에 대한 남 북 미 중 4자 정상선언에 대한 본격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한일 정상회담은 지난 9월 후쿠다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최근 경색된 한 일 관계
임동수 / 기자
-"북 핵 폐기를 위한 결정적인 이정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한 노무현 대통령, 내일 한 중 정상회담에서 원자바오 총리가 평화선언과 북 핵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싱가포르에서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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