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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오른 반면 지방은 0.01% 하락했다. 특히 서울은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감정원 측은 강북에 대해서는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세입자들 매매 전환을, 강남은 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에 대한 관심으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을 상승 이유로 꼽았다. 반면 지방에서는 높은 상승률을 이어오던 제주가 가격 상승 피로감과 고점 인식으로 87주 만에 상승세가 보합으로 전환했고, 경남은 경기 불황 여파로 창원·거제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번주 경북과 대구가 각각 0.09%, 0.07% 떨어지며 지방 하락세를 주도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의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량은 1992건으로 작년 같은 달(5421건)보다 63.3%나 급감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주 대구 아파트 매매는 0.08% 떨어지고, 전세금도 0.09% 하락했다. 대구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15주째 하락세고, 전세금도 지난달 14일 이후 5주째 떨어지고 있다.
매매가격이 지방에서는 5개 광역시가 보합, 기타 지방은 0.01% 하락한 것과 상반되게 서울·인천·경기는 0.03%씩 상승했다. 임희열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장은 "대구는 지난해 매매가가 11.24%, 전세금도 8.32% 급증한 지역"이라며 "현재 대구의 매매·전세 하향세는 지나치게 오른 가격이 정상화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도 "대구는 작년 높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