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전세계 거래소 가운데 두번째로 많은 기업을 상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한해동안 총 159개의 기업을 상장시켰다. 나스닥(199개) 다음으로 기업공개(IPO) 수가 많았다. 이어 선전 증권거래소(130개) 홍콩 증권거래소(HKEx, 124개) 런던 증권거래소(LSE, 120개) 순이었다. 정부가 창조경제를 위해 중견기업 IPO를 장려하고 상장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대한 금융투자업계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레버리지를 일으켜 기업을 성장시키는 시기는 끝났기 때문에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선 것은 시대 흐름에 맞는 결정이었다”며 “지난해 상장된 기업 중 크게 문제 일으킨 기업이 없었다는 점에서 질적으로도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한국거래소의 거래회전율은 121%로 선전(559%), 상하이(295%), 타이페이(258%), 이스탄불(212%)에 이어 지난해 5번째로 높았다. 1년 동안 거래된 주식수가 전체 상장주식수의 12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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