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대우證, 자사주 2조3천억 어떻게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대우증권과 10월 합병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통합 미래에셋대우증권'의 대규모 자사주 처리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합병 후 미래에셋증권이 사들인 옛 대우증권 지분이 고스란히 자사주로 잡힐 경우 자기자본 증가폭이 신통찮기 때문이다. 통합 미래에셋대우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5조4305억원에 그친다. 이는 미래에셋증권(3조4310억원)과 옛 대우증권(4조3201억원)을 더한 7조7511억원 대비 70% 수준에 불과하다. 이 같은 자기자본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옛 대우증권 인수 주체가 미래에셋증권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사들인 옛 대우증권 지분 43%(2조3205억원)가 자사주로 잡히며 자기자본을 갉아먹는다.
◆ 동양, 자사주 취득 마무리…경영권 방어 차원?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동양이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25일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도 안돼 1000억원을 모두 쏟아부은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양은 지난 19일 장내 매입을 끝으로 자사주 취득 계약금액 1000억원을 모두 사용했다. 앞서 동양은 자사주 취득 기간을 3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6개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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