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일 연속 하락하며 1,77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불안한 투자 심리 속에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난무하며 어지러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의 휴장을 틈 탄 장초반의 반등시도가 결국은 무산됐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6.14포인트 하락한 1772.88포인트를 기록하며 7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2백억원대로 대폭 줄어든 가운데 3천억원 넘게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지만 개인이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더구나 장 중엔 미래에셋과 관련된 미확인 소문이 시장에 돌면서 한때 175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통신, 가스, 은행만이 소폭 올랐을 뿐 대부분 약세였습니다.
특히 기계와 조선, 해운 등 중국관련주와 증권주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14%나 급락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두산중공업도 각각 4~5%대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시장은 3% 가까이 급락하며 닷새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1.36포인트 하락한 700.68포인트로 간신히 700선에 턱걸이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텔레콤과 메가스터디만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을 뿐 엠파스에서 이름을 바꾼 SK커뮤니케이션즈가 11% 넘게 급락하는 등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악재
한편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중국과 홍콩이 반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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