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9일 NAVER에 대해 올 1분기 호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 이후에도 긍정적인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8만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NAVER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373억원, 25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2% 증가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6%, 19% 웃도는 수준이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는 믹스라디오 청산에 따른 관련 비용 감소 영향이 컸으며 라인 광고 매출 호조 등이 주효했다”며 “믹스라디오 청산 효과를 반영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를 당초 대비 각각 11%, 9% 상향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1분기 광고 비수기에도 국내 광고 매출은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 중 모바일 매출 비중은 45%, 디스플레이 광고 중 모바일 매출 비중은 34%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3%p, 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믹스라디오 청산에 따른 관련 비용 감소도 상당했다”며 “믹스라디오 청산 효과를 소급 적용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기존 대비 무려 670억원의 개선 효과가 있어 이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광고 매출은 2분기 성수기 진입으로 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라인 타임라인 광고 매출 반영 등의 효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다만 네이버페이, 네이버 TV 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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