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2분기 우려보다는 기대감에 무게를 둔다고 29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8만2000원을 유지했다.
LG전자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502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전분기보다 45%나 올랐다. 부진한 MC 사업부는 스마트폰 출하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인 202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HE 마진은 7.7%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큰 폭으로 개선됐고 H&A 마진도 9.7%를 기록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MC 사업부의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G5 출하는 300만대, 전체 스마트폰 출하는 16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널 판가 안정화, 원달러 환율 하락, 신제품 프로모션 등으로 2분기 HE 마진은 하락이 전망되지만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H&A는 높은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4조4000억원, 영업이익 650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6%, 1분기보다 29%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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