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만에 지수 1,800선이 무너지면서 어디까지 하락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추가 하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1700P에서는 지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피지수 1800선이 석달만에 힘없이 무너지고 7일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이번 조정이 쉽사리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약세론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8월과 달리 고유가와 중국 증시의 침체 등 여러 악재가 겹친 점도 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영원/푸르덴셜증권 투자전략실장
-"현재 증시 악재들은 모두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쉽지 않은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빠른 해결이 쉽지 않다."
이처럼 당초 예상과 달리 1800선이 무너지자 증권사들도 12월 예상지수를 낮게 잡고 있습니다.
대우와 우리투자증권 등은 11월 전망치보다 지수를 100포인트 정도 낮췄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1700선에서는 지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에선 최근 낙폭이 과대했고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되고 있는 만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 지기호 /
-"FOMC 회의를 전후로 1차 바닥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국내 대통령선거마저 끝나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단 다음주 발표될 미국의 소비지표 동향이 우리 증시의 추가 하락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