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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BBB+인 AJ네트웍스가 4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는 11개 기관, 총 650억원의 투자주문이 들어와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높은 경쟁률 덕에 2년 만기 회사채 발행 금리는 민평(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산정한 금리 평균)보다 0.2%포인트 낮은 3.649%로 정해졌다. 반면 신용등급이 A-로 한 단계 높은 AJ렌터카는 투자 수요 부진으로 미매각이 발생했다. 400억원어치 수요예측에 실제 주문은 300억원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달 초 아주산업은 수요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BBB급이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선전했다. 올 들어 하이일드 펀드로 많은 자금이 몰리자 이 펀드들이 비우량채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설정된 사모 하이일드 펀드는 125개, 운용
하이일드 펀드 덩치가 커지자 BBB급 투자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급증했다. BBB급 회사채나 코넥스 주식을 편입시키는 비율이 30%에서 45%로 높아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김혜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