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변호사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주 중으로 삼성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강영희 기자입니다.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며 삼성특검법을 이끌어낸 김용철 변호사가 오늘 오전 11시 30분 제기동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 비자금에 대한 추가 폭로에 나섭니다.
김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삼성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오늘 기자회견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삼성에 대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보관, 사용 현황과 함께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의 재산 형성 과정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 기자회견은 지난 3차례 기자회견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주관했던 것과 달리 김 변호사가 직접 주관하는 것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삼성비자금 특검법에 대해 빠르면 이번주 중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입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국회에서 통과된 삼성 비자금 특검법안이 오늘 중 정부로 이송됩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삼성 특검법이 국회로부터 이송되는대로 내부 검토
또한 이번 법안이 특검의 원칙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는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국민 여론과 국회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거부권 행사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강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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