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우량 기업으로 선정한 ‘라이징 스타(Rising Star)’ 기업의 주가 등락률이 시장 평균 수익률에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코스닥 라이징 스타 28개 종목의 최근 1년 평균 주가등락률은 -1.89%로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의 평균 수익률(0.18%)보다 2.07%포인트 낮았다.
거래소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력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인 코스닥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라이징 스타를 선정하고 있다. 원래 명칭은 ‘히든 챔피언’이었으나 작년부터 라이징 스타로 명칭을 변경했다.
작년에 선정된 라이징 스타 기업 중 최근 1년간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뷰웍스였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뷰웍스 주가는 작년 4월 말 2만 9550원에서 지난 2일 4만 9000원으로 65.82% 상승했다. 반도체용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25.71%), 전자부품 제조업체 아모텍(21.56%) 등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반면 프리즘시트 제조업체인 엘엠에스는 전방 디스플레이 업황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돼 주가가 49.88% 이나 하락했다. 반도체테스트장비부품 제조업체 ISC(-41.4%), 전자부품 제조업체 솔루에타(-38.06%), 세라믹 수동 부품 생산업체 이노칩(-30.26%), 금속관 이음쇠 제조·판매업체 성광벤드(-23.57%) 등의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28곳 중 작년에 새로 선정된 인바디(36.56%), 테스(19.55%), 하이비젼시스템(-23.25%) 등 3곳만 따로 놓고 보면 평균 수익률이 10.95%로 시장 수익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또 2013년 선정
거래소는 올해 동운아나텍, 유니테스트, 콜마비앤에이치, 코텍, 탑엔지니어링 등 신규 5곳을 포함한 29곳을 라이징 스타로 선정했다.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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